2012년 1월 28일 토요일

4D 골프(3)---골프점수에 43%를 차지하는 퍼팅



작가/ 빨리 골프 스윙을 배우고 싶은데요

프로/지금까지 스윙과 볼이 날아가는 모습에 대해 전체적인 테두리만을 설명드렸는데 지금부터는 골프점수를 좋게 하실 수 있게 퍼팅에 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무의식 퍼팅>
지금까지의 퍼팅에 관한 대부분의 설명은 무의식적으로 퍼팅하라고 하였습니다 대표적으로 데이브 스탁튼은 본능과 직관에 의해서 무의식적으로 퍼팅하라고 주장합니다 골프의 80%가 멘탈이고 20%가 기술이므로 퍼팅도 퍼팅전체를 생각하며 퍼팅하기 위해 자세를 가다듬고 섰을 때 퍼팅의 기술이론 즉 그립 스탠스 스트로크길이 등의 생각을 하지 말자고 합니다 그에 의하면 퍼팅은 작은 근육의 활동무대라면서 그립은 손바닥이 아닌 손가락으로 잡는다고 주장합니다

작가/ 손가락으로 퍼팅 그립을 잡으면 젓가락을 사용하는 골퍼들이 유리하겠습니다
프로/젓가락으로 식사하면 연필로 먹는 것 같다라는 말과 포크와 나이프로 식사를 하면 무기로 먹는 것 같다라는 말은 상대방 문화를 존중하는 말이 아닙니다 다만 손가락을 자주 사용하면 퍼팅에 도움이 된다라는 말은 맞는 말입니다

 그러나 손가락으로 잡는 경우는 긴장시 나오는 아드레날린 흥분 효과 때문에 바람직하지 않다고 봅니다 그는 never come never in 이라는 격언이 맞지 않고 3cm 적게 보내라고 주장합니다 그러나 짧은 퍼팅에서는 홀을 40cm 정도 지나가게 쳐야 한다는 말이 맞는 말입니다 먼거리도 원퍼트한다는 자신감으로 퍼팅하는 그림을 상상하라고 합니다만 아마츄어에게는 붙인다는 생각이 옳다고 봅니다 그는 포워드스트록을  홀까지 낮고 길게 끌어주어야 한다고 주장하는데 이 말은 옳지만 이것은 의식적 행동이므로 퍼팅을 무의식적으로 해야 한다는 그의 주장은 옳지 않습니다

<아크형 퍼트와 직선형 퍼트>

작가 / 그럼 의식적 퍼팅을 말씀해 주셔야 하겠네요
프로 / 의식적 퍼팅은 나중에 설명드리고 지금까지의 무의식적 퍼팅에 관해 더 말씀드릴 것이 있습니다 퍼팅을 하는 방법에는 2가지 즉 아크형과 직선형이 있습니다 아크형 퍼팅은 퍼팅을 스윙의 일종이라고 보았지만 직선형 퍼팅에서는 퍼팅이 골프게임중의 다른 게임이라고 봅니다

먼저 표지그림을 보면 골프스윙의 평면도와 정면도에서 CA곡선의 1/3되는 곳이 아크형 퍼팅의 빽스윙 곡선이고 AF곡선이 아크형 퍼팅의 폴로 쓰로우 곡선입니다 곡선의 길이는 공과 홀의 길이에 따라 달라지고 퍼터 헤드의 속도에 따라 조절되어야 합니다 따라서 아크형 퍼팅에서는 빽스윙과 폴로 쓰로우의 비율이 1:2라는 주장은 맞지 않고 헤드의 속도에 따라 손이 따라가는 자연스러운 폴로 쓰로우가 바람직합니다  퍼팅의 곡선은 다른 크럽의 곡선보다는 커서 직선처럼 보일 수도 있습니다만 아크형 퍼팅에서는 곡선이라는 사실은 잊지 말아야 합니다 아크형 퍼팅에서는 시계추처럼 스윙해서는 아니됩니다 롱 퍼터의 사용을 제한하는 이유중에 가장 큰 이유가 롱퍼터로 스윙을 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뒤집어 말하면 퍼팅도 스윙으로 해야 한다고 규정하는 것이 PGA  R&A의 입장입니다

<퍼팅의 어드레스와 그립>
작가/그럼 퍼팅의 어드레스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프로/퍼터 길이에 따라 다르겠지만 스윙의 어드레스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다른 점만 말씀 드린다면 눈의 위치는 조준선보다 약간 몸 쪽으로 있어야 아크형은 쉽고 등뼈 가운데 왼쪽에 공을 두어서 올려 쳐야 합니다 팔은 구부려서 어깨에서 손이 수직이 되게 하고 손목은 아래 쪽으로 구부러져서 폴로 쓰로우 때 꺾이지 말아야 합니다 체중은 왼쪽에 두어야 합니다 크럽 헤드는 토우나 힐이 들리지 않게 해야 합니다 아크형 퍼팅에서는 토우 밸런스 퍼터가 좋습니다


  

일반적 그립 역그립 오른손 검지를 뻗는 그립 오른손 집게 그립 오른손 크로 그립

작가/퍼팅의 그립은 어떻게 잡아야 하나요
프로/ 퍼팅의 그립은 위의 사진에서 보듯이 여러 가지이지만 무엇보다도 가볍게 잡아야합니다  퍼팅 뿐만 아니라 모든 크럽은 크럽 무게 때문에 손이 늘어지지 않을 정도로  가볍게 잡는 습관을 들여야 합니다  퍼팅부터 배우는 이유는 퍼팅의 중요성에도 있지마는 그립을 가볍게 잡는 연습을 하기 위해서 에도 있습니다 보통 그립을 가볍게 잡아서 문제를 일으키는 경우는 그립을 꽉 잡아서 문제가 되는 경우보다 훨씬 적고 나중에 힘을 빼기는 어려워도 약간 힘을 주어 잡기는 매우 쉽습니다

작가/그립을 가볍게 잡으라는 말씀은 마음에 새기겠습니다 위의 그립사진 좀 설명해 주시죠
프로/모든 정렬이 같다라고 생각하면 공 가운데에 일직선이 되도록 공의 6시 방향에 퍼터헤드를 놓고 어드레스를 한 뒤에 그립을 잡습니다 그립이 끝난 후 퍼터 헤드를 공의 3시 쪽으로 옮기면 크럽 헤드는 살짝 열리는데 공의 핵과는 일직선이므로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공을 3시 쪽으로 옮긴 후 배꼽 밑 9cm에 있는 단전과 목에 힘을 주는 습관은 좋습니다


일반적 그립의 왼손은 왼손바닥의 손금과 크럽 핸들(크럽과 손이 만나는 고무 등을 그립이라고도 부르지만 쥔다라는 그립과 헷갈리지 않도록 이 책에서는 핸들이라고 씀)의 왼쪽 각진곳과  만나게 한 후에 엄지를 길게하는 롱썸으로 핸들의 평평한 곳에 올려놓고 우선 가운데 손가락, 네번째 손가락 새끼 손가락으로 잡습니다  오른손은 오른손 바닥의 손금과 핸들의 오른쪽 각진 곳과 만나게 한 후에 엄지를 핸들의 평평한 곳에 올려놓고 나머지 손가락으로 잡습니다 다시 왼손의 두번째 손가락은 길게 하여 오른손 손가락 위로 올려 놓습니다 이렇게 잡는 퍼팅그립은 손중에 제일 큰 근육인 손바닥으로 잡는데 거리가 필요한 다른 크럽은 손가락으로 잡는 것과 아주 다릅니다 또 왼 손의 두번째 손가락을 길게 뻗는 이유는 방향을 이끌기 위함이 아니라 왼손목이 꺾이지 않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역그립은 왼손이 밑으로 내려 오면서 일반적 그립의 오른손처럼 잡고 오른손은 일반적 그립의 왼손처럼 잡으면 됩니다 오른손 두번째 손가락인 검지를 뻗는 그립은 퍼팅할 때 긴장하여 검지 하나가 움직임으로써 퍼팅을 망칠 염려가 있으므로 권하지 않는 그립입니다
집게 그립과 크로 그립의 왼손은 일반적 그립과 같고 오른손은 엄지와 검지사이에 크럽을 놓는 모양에 따라 달라집니다

<퍼팅은 손으로 하는게 아니다>
작가/그럼 왼손보다는 오른손에 중점을 두어 퍼팅해야 하겠네요
프로/,그러나 퍼팅은 손만이 아니라 어깻죽지 팔이 함께 움직이어야 함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어깨죽지를 움직인다고 몸통까지 움직이게 해서는 아니 되므로 어깨 쪽에 있는 팔의 둥그런 부분을 움직인다고 하면 어깨 죽지는 자연스럽게 따라 움직입니다 단 아크형 퍼팅에서는 퍼팅을 스윙의 일종으로 보아 겨드랑이를 붙이고 척추회전에 이어 갈비통을 회전합니다

작가/퍼팅은 때리는 것이 맞나요 아니면 미는 것이 맞나요
프로/모든 스윙이 왼쪽의 안내에 따라 오른쪽으로 속도를 더해주는 것입니다 퍼팅도 마찬가지입니다 왼쪽의 안내에 따라 오른쪽으로 속도를 알맞게 내주어야 합니다 왼쪽이 느리면 오른쪽이 적당한 속도를 낼 수 없고 오른쪽이 빠르면 왼손목이 꺾여 공은 왼쪽으로 가게 됩니다

작가/ 퍼팅할 때 양손을 사용하나요
프로/양손을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그러나 데이브 펠츠는 오른손잡이인 경우 왼손 역그립으로 왼손 주도를 권합니다 그런데 데이브 펠츠는 아크형 퍼팅의 맹점은 크럽 헤드가 열렸다 닫히면서 방향성을 잡기가 매우 어렵다고 합니다 공이 똑바로 가기 위해서는 공의 핵에 접근하는 헤드의 각도와 속도가 공의 핵을 지나가서의 각도와 속도가 같아야 하는데 공의 저항에 맞는 값만큼의 가속도가 있게 하기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또 방향성을 위해 공과 크럽 헤드를 바싹 붙여 놓기 때문에 하향 타격이 되기 쉽다고 합니다 그는 공 오른쪽, 공 한 개 떨어진 지점에 크럽 헤드를 놓고 손목을 움직이지 않고 빽스윙했다가 폴로쓰로우하는 무의식적 직선 퍼팅을 주장합니다 마치 시계추가 움직이는 것처럼 퍼팅하라는 주장을 합니다 퍼팅에서는 방향성에 있어 마치 슬로우 비디오에서 보는 것처럼 퍼터가 지나가는 흔적이라고 할 수 있는 퍼터 궤적보다 페이스 각도가 4배나 중요하다고 통계로 말 하기도 합니다 또 손이 어깨 밑에 수직으로 있어야 직선 퍼팅을 할수 있다고 합니다 그를 비롯한 많은 프로들이 퍼팅은 아랫쪽 팔이 회전되어서는 아니된다고 주장합니다

그러나 아랫 팔의 회전을 하지 않을려면 힘을 주어야만 되고 힘을주면 긴장이 되어 퍼팅을 망칠 수 있습니다 아랫팔의 회전은 거의 무의식적으로 움직이는 것이 자연스러운 것이며 따라서 데이브 펠츠의 무의식적 직선퍼팅은 문제가 있습니다 바로 여기에서 입스가 발생합니다 오른팔은 로우테이션에 익숙한데 이를 억제하는 퍼팅에서는 모순이 일어나므로 입스는 모든 골퍼에게 있으며 단지 본인이 모르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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